1. 덜 먹는 것이 왜 건강에 좋을까

굶주림과 추위속에서 생명력 유전자를 얻었다
17만 년 역사에서 세끼를 배불리 먹게된것은 100년 도 되지않는 최근 일이다.
우리 현대인들은 인류 존망의 위기에서 간신히 벗어나 살아남은 사람들의 후손이다. 따라서 굶주림과 추위, 감염에 처했을 때야말로
살아갈 힘을 내는 '생명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이 생명력의 근원이 바로 인류가 위기를 뛰어넘음으로써 획득해온 '생명력 유전자' 이다.

다만 불편한 것은 굶주림이나 추위에 내몰리지 않으면 생명력 유전자가 활동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게다가 포식상태에서는 오히려 신체를노화시키고 출산율을 낮추며 면역이 자기 자신을 공격하는 쪽으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물만 마셔도 살이 찌는 이유
우리 생명력 유전자는 너무나도 위해서, 우리의 몸은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도록 되어있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우리 선조들은 기아와의 싸움에서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결국 소량의 식사로도 살이 찌는 체질은 인류가
진화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먹는 것을 지방으로 바꿔서 효과적으로 몸안에 보존하는 '기아 유전자'는 그 기능을 가리켜 '검약 유전자'라고도 한다.


세포를 회복시키는 시르투인 유전자
기아유전자느 소량의 식사로 최대한의 에너지를 축적할 수 있게 해준다. 
최근 주목받는 유전자가 있는데, 시르투인 유전자이다. 

시르투인유전자를 발견하게 된 계기는 '우리의 몸은 공복 상태에서 더욱더 생명력이 활성화되고 젊어지는 것은 아닐까?'
라는 가설에서 비롯되었다.

불교 단식, 라마단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폭식보다는 소식하는 편이 오래산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또한, 이 유전자는 공복상태에 있을 때, 50조개에 달하는 인간의 세포 속에 있는 유전자를 모두 스캔하여 손상되거나 
병든 유전자를 회복시켜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생명력 유전자'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장수와 건강을 가져온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 '생명력 유전자' 는 기아 상태일 때에만 발현한다는 점이다.


과식은 만병의 근원이다
배가 부른 사자는 토끼가 눈앞을 지나가도 절대로 덮치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은 아침식사를 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점심시간이 되면 또 다시 밥을 먹는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인간은 짐승만도 못하다고 볼 수 있다.

지나치게 많이 먹어쓸 때 활동하는 생명력 유전자는 거의 없다.

암,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등 4대 질환 모두 식생활 - 과식으로 인한 비만과 편식 - 이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거듭 '겉모습' 에 대해 강조하는 이유는 외양의 젊음과 아름다움이야 말로 건강의 척도이기 때문이다.
173에 62킬로그램 체형을 줄곧 유지하고있다...그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배부름에 적응하지 못하는 몸
생명력 유전자는 굶주림과 추위에 내몰릴 때일수록 활성화 된다는 점이다. 즉 기아 상태일 떄는 적은 양의
에너지 소비로 살아남을 수 있는 '검약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생존에 유리하다. 대부분 현대인들도 이 유전자를 갖고 있다.

우리 인체는 굶주림에는 강하지만 배부름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이다. 우리는 17만년중에 최근 100년에 들어서야 배불리 먹을 수 있게 되었다.
과식을 하면 살이찌는 것은 분명하다. 이렇게 제한 없는 식사를 계속 이어간다면 인간은 어떻게 될까?


당뇨병은 인류 진화의 증거인가
옛 사람들은 시력이 2.0~3.0이었다. 사냥을 하기위해 진화한 것이다. 하지만 제아무리 시력이 좋아도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일을 하게 되면, 순식간에 근시로 변할 것이다. 

근시를 질병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환경에 대한 적응이라고 볼 수 있다.
가까운것을 잘 볼 수 있도록 근시로 변한 것이다. 이렇든 인체는 환경변화에 잘 적응하도록 설계되어 있따.

당뇨병이란 모든 포식기관이 퇴하되어가는 병이다. 당뇨병에 걸리면 먹이를 찾는 감각 기관인 눈이 퇴화하여
결국에는 실명에까지 이른다. 

불필요해진 기관이 퇴화되는 것은 자연의 섭리다.


당뇨병에 걸리면 살이 빠지는 진짜 이유
 포식의 시대에 끊임없이 먹을 수 있으려면, 음식물이 지방으로 축적되어서는 안되도록 사람몸이 변하고있다.
그렇다면 차라리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이 되면 좋지않을까?

즉 당뇨병이란, 포식이라는 새로운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않는 몸'을 만들려는 인체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포식인'은 지구상에서 자취를 감추고 지구는 '공복인'의 차지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기아 지역일수록 출생률이 높구, 포식을 하는
지역은 모두 출산율이 낮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당뇨병에 걸리면 남성은 발기기능 장해가 생기고, 여성은 불임 확률이 높아진다.

위험이 닥치면 뇌세포도 활성화된다
해마-뇌내 기억의취사선택 기능담당 - 골든타임때 밤10시부터 오전2시사이 최근 기억들이 정리된다.

추우면 왜 몸이 떨리는 걸까
우리몸은 소량의 음식만 섭취해도 지방으로 축적되도록 진화했다. 지방에는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이 있으며
여성은 피하지방형, 남성은 내장지방형이다.

피하지방은, 살색 속옷과도 같다. 일부는 에너지원이 되지만, 최대기능은 체네의 열을 밖으로 내보내지 않고 일정하게
체온을 유지하게끔 하는 '단열효과'이다.

추울떄는 몸이 덜덜 떨리는데 이는 근육을 수축시킴으로써 근육속의 글리코겐이라는 당분을 태워 열을 내려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당분은 장작난로와 같아서 연소 효율이 나쁘다. 1그램 연소시켜도 4킬로칼로리밖에 열을 내지 못한다.

게다가 저혈당이 되기때문에 배도 고파진다.

그런데 동면에 들어가는 동물이나 아기는 좀 더 연소효율이 좋은 발열체를 이용하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내장지방이다.
지방은 등유나 가솔린과 같이 효율이 좋아 1그램을 연소시키면 9킬로칼로리의 열을 생산할 수 있다.

굶주림과 추위속에서 인류가 생존할 수 있었던 까닭은 먹을것이 전혀없는 상황에서도 견딜 수 있는 인체메커니즘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체네에 내장지방을 비축해두는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추위가 찾아오면 체네의 지방을 연소시켜서 체온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필요 이상으로 비축되고 있는 내장지방
아기가 추위에 떠는 모습은 좀처럼 볼 수 없다.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아기는 내장지방 덩어리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동면하는 동물도 내장지방 덩어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추우면 옷을 여러 겹 껴입으면 되고, 난방장치도 충분히 설치되어 있다. 겨울이라고 해서 추위에 떨어야 하는 환경이
이제는 사라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현대인의 인체는 과식으로 인해 내장지방을 잔뜩 비축하고 있기 떄문에
더위, 추위와 상관없이 1년 내내 내장지방을 태우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지하철이나 버스안에서 겨울인데도 땀을 많이 흘리는 비만 체형인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한참 열심히
내장지방을 태우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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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이 수명을 줄이는 진짜 이유
내장지방은 일시적인 굶주림과 추위에 대비하여 체네에 비축해둬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포식의 시대에는 내장지방이 과잉 축적되어, 하루종일 연소시켜야 하는 상태가 된것이다.

이 때문에 여분의 내장지방을 축적해둔 사람들은 계절을 불문하고 항상 땀을 흘린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뿐만 아니다. 물건이 탈때는 반드시 그을음이 생긴다. 내장지방도 예외가 아니다.
문제는 이 그을음이 인체데 지대한 손상을 입한다는 사실이다.

내장지방이 연소할 때 발생하는 그을음을 의학적으로 사이토카인이라고 한다.
이 사기토 카인은 자기몸과 외부의 적을 분간하지 못한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다. 체네에 적이 침입했을 때
적을 향해 쏜 총알에 자기 자신이 상처를 입을 수 있는 것이다. 
체네에서 내장지방이 연소될 떄, 내장지방에서는 아디포사이토카인이라는 그을음이 발생해서 혈관의 내피세포에
심각한 손상을 준다. 손상을 입고 혈관에 생긴 딱지는 혈관을 딱딱하게 변화시켜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각각의 분비량이 균형을 이루지만 내장지방이 축적된 상태에서는 착한 아디포사이토카인의 분비량이
줄고, 나쁜 아디포사이토카인이 과잉분비된다.

비만체형인 사람이 동맥경화가 일어나기 쉽고, 심장병이나 뇌졸중이 일어날 확률이 높은 것도 내장지방을 태울 때 나오는
그을음인 나쁜 아디포사이토카인이 자신의 혈관을 공격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수만 년에 걸쳐 획득한 유전자의 최적화는 급격한 환경변화에는 쉽게 적응하지 못한다는 큰 결점을 갖는다.


'하루 한 끼' 식생활은 궁극의 건강법이다
내장지방을 줄이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할까?
지금까지 설명한대로라면 굶주림과 추위에 처하면 된다. 하지만 일부러 그런 가혹한 환경에 처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래서 의사 입장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고려한 제안이 바로 '하루 한 끼 건강법' 이다.
식사량도 줄이고, 내장지방도 줄이고, 공복 상태에서 시르투인 유전자를 활성화시켜 건강하고 젊은 몸을 얻을 수 있는

궁극적인 건강법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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