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은 10년의 혼자 있는 시간이었다.

사람들은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한다. 사람들과 어울리길 좋아하고 유행을 따라간다.

특히 TV 방송프로그램이며, 명품 브랜드는 일관되게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소외감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 이다. 

점점 눈앞의 나는 누구인가, 어떤 일을 해야되는가 에 대해서 따지지도 않고 묻지도 않는다.


근데 사람들과의 만남이 생산적인 것도 아니다. 수다와 함께 시간낭비인 경우가 많다. 


음악을 듣는 경우도 혼자 만의 시간을 잘 활용한 것이 아니다. -> 뇌는 음악을 들을때 가만히 있다. 수동적인 활동이다.



'혼자만의 시간을 편안하게 보내자' '자신을 치유하자' 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 혹은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키우는 시간을 좀 더 갖자고 말하고 싶다. 뇌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하는 지적인 생활이야 말로 누구나 경험해야만 하는 혼자 있는시간의 본질이다.


혼자 묵묵히 감내해야하는 부분이 있기 떄문에 힘들고 어려울 때도 있다. 물론 혼자서 편안하고 밝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은 그보다 좀 더 의미있게 보내야 한다.


에너지가 넘치는 젊은 시기에 자기를 위한 성찰과 계발의 시간을 보내면서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을 받아들이고 경험해보아야 한다.


친구와 떠들고 술집에서 신나게 젊음을 발산하는 것만으로는 성장할 수 없다.




기회는 혼자 있는 순간에온다

내 인생의 10년만에 뒤바뀐 이유

혼자 있는 시간(의미있게 보내는 나날들)에 느끼는 고독감을 엄청난 에너지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혼자만의 시간이 항상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고있는 일에 의욕을 뒷받침하고 있는게 있다면, 혼자 있었던 기간때 느꼈던 고독에 대한 기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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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또한, 고독이 좋은 에너지로 승화시켰던적이 있었다. 고등학교때 수능이 끝나고 처량했던 나날들...

그리고 대학에 진학하고나서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을 뒤로하고 여름방학때부터 다시 수능에 들어갔던 시절.

휴대폰도 끊고, 미니홈피도 끊고, 혼자 부산학원을 다녔고, 일부러 친구들과 연락도 잘 안했던 시절...

그렇게 어쩌면 고독을 즐기며, 혼자 에너지를 쌓으며, 분노를 축적하여 수능성적을 효율적으로 올릴 수 있었고

군 시절, 국가기술자격증 3개 취득,

대학 다니던 시절 내내, 성실함으로 무장하여 학점 4.0을 취득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니 나에게도 그 20살 5개월정도의 짧은 고독이 이렇게 군시절, 대학시절 까지 8년동안

나를 의욕으로 북돋아 줄 수 있게 만든 계기였던 것 같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시점에 나는 현재 의욕이 조금 떨어져 있는 편이다. 

제대로 혼자 시간을 가진적이 없었던 것같다. 매번 SNS며 카톡이며 항상 늘 외부와 연결 되어 있었다.

하루에 몇시간만이라도 외부와 단절시간을 가지는 시간을 가지는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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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꿈을 대신 이뤄주지 않는다.

고독을 극복하면서 단독자임을 자각할 수 있었고, 오로지 혼자서만 도달할 수 있는 지점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즉,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스스로 답을 내리고, 목표를 설정하는 그러한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런 시간을 통해서 사람이 완성되어진다.


등산하는 팀에선 모두가 단독자다. 누구도 산에 올려주지 않을 뿐 아니라 대신 올라가주지도 않는다.

우린 정신적 등산을 해야한다. 어디까지나 단독자끼리 가끔 함께 올라가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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